오프라 윈프리 법정에 선다

입력 2010-03-18 19:16

미국의 억만장자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56)가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에 선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프라 윈프리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2007년 발생한 학생 성추행 사건으로 해고된 전 학교장 놈부요 므자메인의 고소로 윈프리는 29일부터 2주간 미 필라델피아 법정에 선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17일 보도했다.

‘오프라 윈프리 리더십 아카데미’ 설립자인 윈프리는 기숙사 사감이 6명의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자 교장이던 므자메인을 해고했다. 이에 므자메인은 “윈프리가 학부모와 언론에 자신이 성추행 사건을 알고도 은폐하려 했다고 암시하는 발언을 해 직업적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윈프리와 그의 방송제작사 하포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