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련 피아노 독주회… 3월26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입력 2010-03-18 18:14


레퍼토리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다이나믹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혜련(사진)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갖는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재학 중 도미,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혜련은 국내외 수차례의 독주회는 물론이고 다양한 초청연주회, 기획연주회 등을 통해 탁월한 기량과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동안 해외에서의 연주 경험을 통해, 다양한 청중과의 소통과 연주자가 작품을 통해 작곡가에게 느끼는 교감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녀의 이번 독주회는 스크리아빈 소나타 4번, 슈만 소나타 g단조 op.22,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등 기교적으로 매우 까다로우나 아름다운 곡들로 구성되어있어 풍부한 연주기법이 돋보이는 강열한 연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