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 2012년부터 열량단위 부과
입력 2010-03-18 18:40
한국가스공사는 2012년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부피단위에서 열량단위로 바꾸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단위 부피(㎥)당 법정 표준열량(1만400㎉)을 맞추기 위해 천연가스보다 1.5배 정도 비싼 액화석유가스(LPG)를 섞어 공급하기 때문에 공급 원가가 높다.
그러나 천연가스만 공급하면 단위 부피당 열량이 일정치 않아 오차가 커지게 돼 열량 단위로 부과 기준을 바꿀 수밖에 없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요금 기준이 바뀌면 요금은 소폭 내려가게 되지만 열량이 이전보다 떨어져 요리 시간 등이 약간씩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