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종편·보도채널 연내 선정”

입력 2010-03-18 21:42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8일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채널 선정과 관련, “개인적으로 올해 안에 결론을 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으로 제주도 서귀포KAL 호텔에서 ‘방송, 통신정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3월 말까지 가닥이 잡히고 4∼5월쯤이면 출입기자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태스크포스로부터)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종편 선정 기준 등과 관련, “하나에서 둘 셋 넷까지, 또 일정 수준을 정해서 자격요건을 맞추면 허가해주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실무자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종편 선정을 늦추는 이유에 정치적 배경과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아무런 의도도 없다”며 “각 언론사의 주주총회가 대개 1분기에 이뤄져 재무상황 등 제출을 위해 3월을 넘겨야 하고, 지자체 선거까지 감안하면 저절로 6월 이후가 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종편 선정 기준과 관련한 발행부수 인증기관 선정문제에 대해서도 언론다양성위원회 구성 문제는 결론을 내린 상황이며 이밖에 시장의 관심이 높은 홈쇼핑 선정은 상반기 내에 매듭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 KBS 수신료 인상문제와 관련, KBS이사회가 다음달까지는 결론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능하면 올 하반기라도 인상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그 수준은 월 5000∼6000원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서귀포=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