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3년간 ‘여유(旅遊)·유유(悠遊) 전남의 해’ 지정… 中·日 관광객 유치 팔걷었다
입력 2010-03-18 17:57
전남도는 올해부터 3년간을 ‘2010∼2012 여유(旅遊)·유유(悠遊) 전남의 해’로 지정하고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와 2010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 경주 대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 이벤트와 연계한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이같이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여유·유유 전남의 해’ 등 전남여행을 의미하는 중국어 일본어식 표어를 활용해 중국 베이징과 내륙, 일본 도쿄와 오사카·후쿠오카 등 중점 타깃지역을 선정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섬, 크루즈, 슬로시티(slow city) 등 지역의 경쟁력 있는 자원을 활용해 타깃 지역별 선호 상품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또 해외 여행사를 위한 주력상품 개발 답사 지원, 해외 관광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숙박·광고비 등 타깃 지역별 맞춤형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숙박·음식·호텔 등 관광업계와도 협력, 3년 동안 연도별 핵심과제를 선정·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제관광시장에서 남도 여행상품을 정착시켜 나가고, 2011년에는 크루즈 상품을 확대 추진하며, 2012년에는 가족관광 상품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의 해외관광객이 해마다 수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3년간 전남에서 다양한 국제이벤트를 열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