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목적의 힘 外

입력 2010-03-18 17:55

교양·실용

△목적의 힘(피터 템즈)=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들려주는 행복론. 성공할 만한, 행복할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한 첫 단계는 ‘목적’을 세우는 것이다.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목적일 때 행복이 찾아 온다고 저자는 말한다(한국경제신문·1만2000원).

△천재:사로잡힌 자, 사로잡은 자(피터 키비)=모짜르트로 대표되는 ‘사로잡힌 자’와 베토벤으로 대표되는 ‘사로잡은 자’를 두 축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천재상을 소개한다. 헨델 바흐 하이든 등 예술천재들의 일화들도 담겼다(쌤앤파커스·1만3000원).

△CEO의 삼국지(신동준)=“조조는 승리전략의 대가였고, 유비는 감성마케팅의 천재였으며, 사마의는 패기로 가득 찬 타이밍의 천재였다.” 불멸의 고전 ‘삼국지’의 열두 영웅들의 용인술과 지략을 현대 경영학으로 풀어낸 경영관리서(청림출판·1만3000원).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김상근)=단테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세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은 피렌체 천재들의 이야기. 피렌체의 아름다운 모습과 거장들의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연세대 신과대 교수(21세기북스·2만원).

△더 나인(제프리 투빈)=‘뉴요커’ 기자가 파헤친 미 연방대법원 대법관 9명의 이야기. 이들의 판결은 미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나침반이 되기 때문에 이슈를 다룬 판결이 있을 때마다 미국인들의 촉각이 곤두선다(라이프맵·3만8000원).

문학

△클래스(프랑수아 베고도)=2008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의 원작 소설. 파리 교외 한 삼류 중학교에서 시니컬한 선생님과 반항심 가득한 말성꾸러기 학생들이 펼치는 학교생활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문학동네·1만원).

△쾅! 지구에서 7만 광년(마크 헤던)=휘트브래드문학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의 장편. 공부를 못하고 야단만 맞는 사고뭉치 짐보와 찰리, 철딱서니 없는 짐보의 누나 베키 등 지구를 지키고 싶은 구제불능 악동들의 우주전쟁이 펼쳐진다(비채·1만1000원).

△시가 내게로 왔다 3(김용택)=‘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 63명의 시 65편을 묶어 소개한다. 지난 10년간 새로 등장한 시와 시인들, 시단에 쟁점을 불러 일으킨 시들이 주로 실렸다. 파격적이고 난해한 시들도 있다(마음산책·7000원).

어린이

△니 꿈은 뭐이가?(박은정 글·김진화 그림)=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비행사이며 독립운동가였던 권기옥(1901∼1988)의 꿈을 이룬 이야기. 가난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장벽을 뛰어넘어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향해 달려간다(웅진주니어·9500원).

△새로운 세상을 꿈꾼 조선의 실학자들(고진숙 글·유준재 그림)=실학의 시대를 알린 선구자 이수광, 모든 백성이 평등한 세상을 꿈꾼 유형원, 새로운 선비의 길을 걸은 이익 등 새 세상을 위해 온몸을 던진 조선 실학자들을 소개한다(한겨레틴틴·1만1000원).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고대지도(사마자키 스스무)=‘파라오의 저주는 사실일까’ ‘불로초는 정말 있었을까’ ‘사라진 인더스문명의 비밀은?’.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세계 4대 고대문명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들을 속시원히 풀어준다(북스토리·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