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십자가를 아는 지식 外

입력 2010-03-18 17:31


◇십자가를 아는 지식(살림)=마틴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 등과 함께 복음주의 대표 신학자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제임스 패커와 미국 워싱턴 캐피털 힐 침례교회 담임 마크 데버가 쓴 십자가 신앙에 관한 저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인류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성찰하는 책으로 패커의 글이 다수 실려 있다. 책을 통해서 예수 죽음의 본질과 그것이 성취한 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소비주의 종교’ 풍토 속에서 이 시대 교회의 가르침은 분명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동떨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패커와 데버는 크리스천들이 믿음의 본질을 향한 여정으로 떠날 것을 강조한다(제임스 패커, 마크 데버).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익투스)=‘초대교회 순교록’이라는 부제 그대로 폴리캅 등 초대교회의 순교자들에 대한 기록을 묶었다. 순교자의 이야기는 후대 사람들에 의해 과장될 수 있다. 이 책은 역사적 진정성이 있는 기록들, 예를 들면 순교자들에 대한 실제적인 재판과정의 보고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초대교회의 변증가인 저스틴과 알렉산드리아의 아폴로니우스, ‘거룩한 장로’로 불린 피오니우스, “성경 대신 나를 태우시오”라고 말했던 펠릭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순교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김영희 편역)

◇21일 침묵기도 연습하기(생명의말씀사)=꿈이있는교회 하정완 목사가 ‘내적침묵기도학교’란 이름으로 성도를 훈련시키며 그 효과를 경험한 후에 저술한 책. 저자는 침묵기도를 통해 우리 안에 숨어있는 거짓 자아를 발견하고 정결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침묵기도는 성령의 통치를 받는 참자아를 찾는 것을 도와준다는 것.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 ‘현재를 경험하라’ ‘나는 누구인가’ 등 21일 동안 각 주제에 따라 침묵기도를 연습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하정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