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화끈한 신고식… 개인 ‘사자’에 시총 30위 등극
입력 2010-03-17 18:41
대한생명이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폭주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17일 대한생명은 공모가보다 500원(6.1%) 오른 8700원으로 출발, 9130원까지 올랐다가 시초가 대비 1.72%(150원) 오른 885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544만주로 이날 코스피시장 총거래량의 11%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은 7조6860억원을 기록,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30위(우선주 포함) 자리를 꿰찼다.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개인들은 15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각각 1036억원, 503억원을 순매도한 기관과 외국인 물량을 다 받아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올해 최대 외국인 순매수(6629억원)에 힘입어 전날보다 34.85포인트(2.11%) 급등한 1682.86으로 마감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