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교사 10명중 9명 “봉사만족” 가장 힘든 부분은 41%가 “시간투자”
입력 2010-03-17 18:01
교회학교 교사는 어떤 마음으로 봉사할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육국의 도움을 받아 교단지인 한국성결신문이 이달 초 열린 전국 성결교사대회에 참석한 교회학교 교사 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회학교 교사들은 열정적인 신앙을 갖고 봉사하는 것을 즐겼다. 설문에서 교사 중 57.5%가 “교사로 봉사하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매우 만족한다”도 35.6%로 나타났다.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신앙과 열정’이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성실함(21.9%), 리더십과 친화력(5.5%)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교사들은 어린이와 청소년 부흥 요소로 ‘교사들의 헌신’(86.3%)을 꼽았다. 담임목사의 어린이·청소년 부서에 대한 애정과 관심(9.6%)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교사(교육담당 교역자 포함)를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시간투자’(41.1%)를 들었다. 교사들은 “직장과 가정, 학업을 병행하며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어린이 심방과 전도를 하기 힘들다(35.6%)고 토로했다. 이밖에 성경공부 및 프로그램 준비(6.8%), 아이들과의 관계(5.5%), 부족한 재정(4.4%), 교사나 교역자와의 관계(4.1%)를 교사들은 힘들어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