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꿈의 능력

입력 2010-03-17 18:18


창세기 37절 5∼11장

‘폴 포츠’라는 사람은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성악가로 변신했습니다. 그는 평범한 40대 가장이었고, 휴대전화 외판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라는 TV 프로그램에 나가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고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찬양대에서 노래를 하며 성악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자신의 꿈을 성취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가슴에 품고 있다가 40대에 이르러서 꿈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셉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꿈을 꾸는 자였고 그 꿈을 믿었고 그 꿈이 그 인생을 이끌어 갔습니다. 인생길에 어려움이 있었어도 그 꿈 때문에 그는 어려운 시절을 이겨낼 수가 있었습니다. 꿈은 능력이 있습니다. 잠언 29장 18절의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라는 말씀처럼 꿈은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로 유익을 줍니다.

첫째로 꿈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미국의 하버드대에서 ‘당신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까’란 설문조사를 했는데 설문에 응한 학생의 27%가 아무런 삶의 목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는 아주 희미한 목표를, 10%는 분명한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3%는 아주 분명하고, 확실한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5년 후 그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조사했는데 놀라운 결과가 드러났습니다. 아무런 목표를 가지지 못했던 27%의 사람들은 실직하고 먹고 살기에도 힘겨운 상태였습니다. 희미하나마 어떤 목표를 가졌던 60%의 사람들은 중하위층의 삶을 살고 있고, 분명한 단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10%의 사람들은 중상위층의 삶을 살고 있고, 마지막 3% 분명한 장기적 목표를 가졌던 사람들은 미국을 움직이는 중요한 지도층의 자리에 있더랍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생에서 꿈과 목표는 중요한 것입니다.

둘째로 꿈은 우리로 하여금 열정을 갖게 합니다. 삶에 분명한 목표와 방향이 정해져 있을 때 열정이 생겨납니다. 요셉도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장소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일을 감당했기에 어디를 가든지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셋째로 꿈은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은 부족하기 때문에 꿈이 클수록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대의그룹 회장 채의숭 장로는 고교시절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며 세 가지의 꿈을 가졌다고 합니다. 박사학위를 따는 것, 사장이 되어 보는 것, 그리고 100개의 교회와 학교를 건축하여 사회에 헌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기도를 드렸겠습니까. 기도하면 하나님은 들어주십니다. 이것을 우리는 압니다. 채 장로의 꿈이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음을 그의 간증을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가 꿈을 꾸지 않았다면 그런 영성을 갖추지 못하고 간절히 기도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꿈이 있었기에 열정을 가지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의 사람으로 살았기에 위대한 인물이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꿈의 능력을 인정하며 좋은 것을 많이 꿈꾸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창용 목사 (충무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