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현성결교회, 소년소녀가장에 쌀 전달
입력 2010-03-17 17:22
인천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송현동에서 80년 동안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한 송현성결교회(조광성 목사)가 교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달동네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20㎏들이 쌀 150포대를 배포했다.
인천 동구와 송현성결교회 등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7일 송현성결교회 설립 80주년 감사예배 당시 축하화환 대신 쌀과 축하금을 받아 쌀 150포대를 동구에 전달했다.
이 교회 성도 2300명은 대부분 토박이들로 정인성(65) 장로를 비롯한 상당수 성도들이 3∼4대에 걸쳐 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관내 11개동에 각각 12포대씩을 분배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으며, 동구지체장애인협회에도 10포대를 보냈다.
동구 관계자는 “나머지 8포대는 긴급위기가정용으로 구청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구호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