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홀의 감동 다시 한 번…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3월21일 부산서 ‘사랑의 콘서트’

입력 2010-03-17 17:21

지난달 11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던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인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21일 부산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부산문화회관은 21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에서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을 초청해 ‘천원의 행복’을 주제로 한 ‘사랑의 콘서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카네기홀 연주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공연은 전석 입장료가 1000원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아들 정민이 지휘하고,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이 시작곡으로 연주된다. 이어 소프라노 김성혜가 비올레타 역을, 테너 전병호가 알프레도 역을 각각 맡은 가운데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으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인데, 순서는 카네기홀 공연과 같다.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은 아동복지 시설인 부산 가덕도 ‘부산 소년의 집’에 거주하는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까까머리 소년악단으로 1979년 창단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