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서도 DMB시청, 방송 개국식 가져
입력 2010-03-17 18:06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도 DMB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울릉군과 한국방송공사는 17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독도 DMB방송 개국식을 가졌다.
군과 공사는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울릉도에 100W급, 독도에 50W급 DMB중계기를 설치하고 방송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마이크로웨이브(M/W) 회선(포항-울릉-독도), 안테나 등 부대시설과 원격제어시설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 반경 70㎞(울릉읍 지역)와 독도 반경 50㎞내에서 KBS1(스타), KBS2(하트), KBS(뮤직), 문자방송(재난) 등의 시청이 가능하게 됐다.
DMB방송 개국으로 동해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과 울릉도·독도 관광객 등도 비상사태 및 재난방송, 생활·기상정보 등 다양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DMB방송 개국으로 전파주권 확립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방송문화 혜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