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GIS 기술로 찾아 섬 291개 새로 등록
입력 2010-03-17 18:03
전남도는 17일 지적공부에 등록되어 있지 않던 291개 섬, 46만7000㎡를 첨단장비인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로 찾아 새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섬은 1910년 일제가 지적공부를 만들면서 등록하지 않거나 잘못 등록했던 곳으로, 선박 접근이 불가능한 무인도나 경제적 가치가 없는 섬이 대부분이다.
새로 등록된 섬 중 가장 큰 곳은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인근 ‘가매도’로 불리는 곳으로 면적은 국제축구장(100m×65m)의 6배에 달하는 3만8000㎡로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있다.
또 가매도 인근 ‘구도’ 2만6000㎡와 선박 항로를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있는 신안군 자은면 고장리 인근 ‘오도’ 1만4000㎡도 비교적 큰 섬이며, 가장 작은 곳은 진도군 조도면 신육리 인근 돌섬으로 30㎡ 규모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지적공부에 경계·면적이 실제 섬과 다르게 등록된 468개 섬을 정비해 전체 면적을 78만6000㎡ 늘렸으며 현 위치와 다르게 등록된 섬 963개도 찾아 정비했다.
무안=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