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국도 목사 '감독회장 지위확인 소송' 패소
입력 2010-03-17 13:12
서울고법 민사7부(부장판사 이한주)는 17일 김국도(임마누엘교회)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상대로 낸 감독회장 지위확인 소송에서 김 목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1심 결론이 옳은 것으로 봤다”며 “다만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 상고를 해서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고 밝혔다. 선고 공판에 김 목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김 목사는 임마누엘 교회 관계자의 결과 보고를 받은 직후 “힘들고 피곤하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김 목사는 “법원 판결이 유리하게 나오든, 불리하게 나오든 내 뜻은 감리교 구성원들의 신임을 다시 묻고 싶다는 것”이라며 총회 개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김 목사 측은 상고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