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그래미컵유도 4연패
입력 2010-03-17 01:22
한국 유도의 대들보 왕기춘(용인대)이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왕기춘은 16일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방귀만(국군체육부대)에게 주의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 왕기춘은 월드마스터스 챔피언인 방귀만에게 지도 2개를 빼앗아 이겼다.
또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한국마사회)는 남자 60㎏급 8강에서 장진민(한양대)에게 세로누르기 한판으로 지면서 대회 5연패에 실패했다. 최민호는 지난 겨울 재활 훈련을 해왔으나 훈련 부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민호를 꺾은 장진민은 60㎏급 우승을 차지했고 66㎏급에서는 안정환(포항시청)이 정상에 올랐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