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다음주부터 경선캠프 가동”

입력 2010-03-16 22:04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다음주부터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캠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선 준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 시장은 경선 일정이 발표되면 직접 여의도에 나와 경선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출마선언은 다음달 중순쯤 할 예정이다.

오 시장 측은 ‘실력에 경험을 더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재선 시장으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캠프에 서울시 부시장 출신 3명을 영입해 전문성과 시정 경험 면에서 최고 수준의 공약들을 내놓기로 했다.

오 시장 측근은 16일 “다음달 국제 경쟁력과 녹색도시, 복지도시 등을 테마로 시민들이 금방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공약이 대거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원희룡 나경원 의원이 “우선순위가 아닌 디자인 개선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디자인을 모르는 시장이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로 정면 대응키로 했다.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