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 이길여 총장 ‘가천 다자녀 장학금’ 첫 지급

입력 2010-03-16 21:16


경원대학교가 ‘총장급여 적립 신입생 다자녀 장학금(가천 다자녀 장학금)’을 신설해 16일 첫 장학금 지급 행사를 가졌다.

경원대에 따르면 이길여 총장은 월급과 원고료, 강의료 등을 모아 ‘가천 다자녀 장학금’을 신설하고 올해 신입생 가운데 세 번째 이후 출생한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이 총장이 그동안 급료를 모아 만든 장학금은 총 6억2000만원으로 매년 증자될 계획이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올해 신입생 중 3번째 출생 학생 82명은 입학금 100만원, 4∼7번째 출생 학생 18명은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을 받았다.

가천의대 설립자이자 가천길의료재단 이사장인 이 총장은 1958년부터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면서 1000명이 넘는 신생아를 분만시켰고 각종 부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앞장서 왔다.

성남=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