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방주·바벨탑·에덴동산을 한눈에… ‘더 바이블 엑스포’ 7월 개최
입력 2010-03-16 21:10
성경 속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더 바이블 엑스포 2010(The Bible Expo 2010)’이 오는 7월 16일부터 6개월 동안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다. 더바이블엑스포 조직위원회(대회장 이광선 목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교계와 정관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과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엑스포는 인류 최고의 기록물인 성경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직위는 성경 속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10만㎡ 규모의 ‘바이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에선 길이 135m, 폭 22m, 높이 12m의 실물 크기 노아의 방주를 비롯해 바벨탑, 에덴동산 등 그동안 성경을 통해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콘텐츠를 전시물로 구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경에 기록된 주요 사건과 내용을 구약관과 신약관, 선교관으로 구분해 전시한다.
또 1만3000여점이 전시되는 세계기독교박물관이 들어서고 5000여명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에서 성경을 테마로 한 서커스, 워십댄싱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닥종이인형전, 바이블갤러리, 미술관 등이 제작된다.
특별히 사랑의 벼룩시장과 희망경매관이 마련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는다. 모든 전시물에는 조명 디자인(light art) 개념을 도입, 빛을 통한 아름다운 조형 예술을 연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날 영화배우 신현준씨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러시아 볼쇼이서커스단의 시범 공연과 빛 구조물, LED 아트, 3D 입체 바이블 영화 등이 첫 선을 보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