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순씨(양궁 금메달리스트) 딸 박성민, KIA클래식 초청 받아

입력 2010-03-16 21:24

국내 1인자 서희경(24·하이트)과 1984년 LA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씨의 딸 박성민(1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서희경과 박성민은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리조트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대회조직위원회가 16일 밝혔다.

지난해 5승을 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을 받은 서희경은 한국 여자프로골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아 이 대회에 초청받았다.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서향순씨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박경호 씨 사이에서 태어난 박성민은 현재 오클라호마 주립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박성민은 2008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핑피닉스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하고 롤렉스챔피언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아마추어 박성민이 LPGA 투어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