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다시 사고 싶은 브랜드 1위
입력 2010-03-16 18:43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다시 사고 싶은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중고차 평가 전문기관 켈리블루북이 발표한 ‘2010년 1분기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일본 도요타, 혼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고객 56.3%는 향후 차량을 구입할 때도 현대차를 사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45.9%)보다 10.4%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가 켈리블루북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 1위였던 도요타는 53.3%를 기록, 3위로 떨어졌고 혼다는 55.8%로 2위를 차지했다.
제임스 벨 켈리블루북 선임연구원은 “혼다와 도요타가 주춤하는 사이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와 투싼 같은 매력적인 품질의 신차를 투입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분명히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