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북한산 이름으로

입력 2010-03-16 18:36

최종복(1965~ )

삼각산이

봄의 이름으로 말한다

피어라

목련 개나리 벚꽃 진달래꽃아

유혹하라

꿀벌 나비 꽃등에를

사랑하라

환하게 핀 자신을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오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