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주 연결로 2015년 개통된다

입력 2010-03-16 22:45

세종시와 충북 청주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건설이 당초보다 2년 앞당겨져 2015년에 개통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6일 세종시∼청주 연결도로 9㎞(왕복 4차로)를 올해 말 착공, 완공 연도를 당초 2017년에서 2015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 건설공사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1506억원(공사비 1085억원, 보상비 482억원)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사업구간은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에서 청주시 휴암동까지다. 주요 시설물은 입체교차로 4곳과 교량 16곳(장대교량 3곳, 소교량 13곳) 등이다.

건설청은 노선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청주시 강서1동 주민센터, 청원군 부용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 시행에 따른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실시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건설청은 건설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올 하반기 토지보상을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세종시와 청주시를 가장 편리하게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된다”며 “세종시와 청원군, 청주시의 접근성 향상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 상생발전에도 크게 기여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대전 구간 중 단절구간과 대전 유성종합터미널까지의 연장 도로 건설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했을 당시 대전시가 건의한 7개 사업 중 하나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단절구간은 대전∼세종시∼오송시를 잇는 신교통수단 건설지역인 신구교에서 대전역을 잇는 16.1㎞ 구간 가운데 단절된 8.6㎞다.

유성터미널 연장도로는 세종시에서 외삼동을 잇는 외삼동 연결도로 간선급행체계(BRT) 노선을 기존 반석역에서 유성종합터미널까지 2.2㎞ 연장하는 것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