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그물망 복지 출범… 300여개 서비스 원스톱 제공

입력 2010-03-16 22:55

서울시가 300여개의 복지토털서비스를 원스톱 제공·관리하는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 동 주민센터가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는 300여개가 넘는다. 이를 일일이 알고 있는 시민이 드물 뿐더러 기관까지 방문·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이 번거로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방대한 복지서비스 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고, 현장방문 위주로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복지재단 내에 설치되는 그물망복지센터에는 10명의 전문 복지매니저와 130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복지 대상자를 자치구나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준다. 특히 13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서울 시내 4대 권역별로 나뉘어 직접 현장을 뛰며 복지 대상자를 발굴한다.

예컨대 70세 어머니를 모시고 5세, 9세 두 자녀를 키우는 여성 가장 A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틈새계층에서 장애인이 된 경우 센터에 문의하면 자원봉사자가 방문 상담해 A씨에게 필요한 장애인 일자리부터 자녀 교육, 어르신 일자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식이다.

민원인의 소득 수준과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민원인이 일일이 복지 서비스를 찾아야하는 수고가 줄어든다.

그물망 복지를 이용하려면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 대표 전화(1644-0120)나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