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가족을 구원한 기생 라합
입력 2010-03-16 17:39
찬송: ‘예수 앞에 나오면’ 287장(통 205장)
신앙고백: 시도신경
본문: 여호수아 6장 22~25절
묵상: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수 6:25)
말씀: ‘기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머릿속에 처음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이 황진이입니다. 황진이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기생이었고, 시화에 능한 인물이었습니다. 오늘의 성경본문에도 한 기생이 등장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라합이었고, 가나안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신분은 낮았지만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여호수아의 군대를 도와줌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의 일원이 되었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라합의 후손 중에서 다윗왕이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즉 기생에 불과했던 라합이라는 여인과 그 가족은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광스러운 가문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라합은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여호수아 2장 9∼10절에 이렇게 기록돼 있습니다.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동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불신자들로 하여금, 복음의 소문을 듣게 해야 합니다.
둘째, 라합은 순종했습니다. 여호수아 2장 21절에 보면, 라합은 창문에 붉은 줄을 매었습니다. 이것은 여호수아 2장 18절에 나오는 정탐꾼의 말에 순종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마찬가지로, 우리가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노아는 방주를 지을 때에, 하나님께서 지으라는 규격대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더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라합은 가족을 구원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라합의 모든 식구들은 이스라엘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 후손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왕들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전 가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영광스러운 가문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의 직계가족 중에서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또 우리의 친척들 가운데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구원을 위해 노력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힘을 쓴다면, 라합과 그의 가문을 축복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의 일가친척을 또한 축복하고 영광스럽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의 일가친척 중에서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와 우리 가족을 사용하셔서 그들이 모두 예수님께로 돌아와 구원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