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아연도금강판 공장 착공

입력 2010-03-16 00:30

포스코는 15일 인도 마하라스트라주(州)에 연산 45만t 규모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아연도금강판은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쓰이는 고급소재다.

2012년 5월 준공될 예정이며 투자비는 총 2억4000만 달러(약 2723억원)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아연도금강판과 아연도금합금강판을 생산, 인도 및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베트남 냉연공장에서 조달하게 된다. 정준양 회장은 착공식에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공장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인도가 2012년엔 세계 자동차 생산 5위로 도약하는 등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