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 ‘왕따’ 없애자… 친구사랑 주간 운영
입력 2010-03-15 22:06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학교폭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학기 초인 3월과 9월 셋째주를 ‘친구사랑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친구사랑 주간은 2005년부터 3월과 9월 셋째주 월요일에 운영돼온 ‘학교폭력 추방의 날’을 발전시킨 행사다.
해당 주간에는 학생들이 서로 우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예컨대 친구에 대한 우정을 담은 글짓기, 표어, 포스터 대회 등이 열린다. 전문가 초청 강연회, 학생 토론회, 교원 연수 등 학교폭력 예방 교육, 학교폭력 관련 설문조사, 현수막과 가정통신문을 통한 홍보 활동 등도 전개된다.
위(Wee)센터를 통해 ‘상담주간’도 운영, 위기학생 등을 대상으로 상담도 실시된다.
교과부는 또 이날부터 5월 14일까지를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으로 운영키로 했다.
교과부는 “학교 부적응 학생 지원을 담당하는 위센터를 활용해 상담 업무를 병행하고 초등학생 안전 대책으로 도입된 ‘안심 알리미 서비스 지원 사업’도 다음달부터 전국 1500여개 학교로 확대한다”며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