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전철 바람직… ‘평창 올림픽’ 꿈 이루자”
입력 2010-03-15 21:24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강원도 업무보고를 받고 강원 지역 15년 숙원 사업인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경제성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볼 때 단선보다는 복선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긍정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춘천 강원도청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는 강원 지역 특성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주기업 확보 등 내실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면 지정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들이 녹색성장 관련 신성장 동력 사업에 새로운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과거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보다 강원도가 이 점을 활용할 여지가 더 많아질 것이다. 이 분야에 강원도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도 많이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녹색성장에서 강원도가 가장 표본적인 지역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를 향해 주창하는 ‘녹색성장(Green Growth)’이라는 용어가 완전히 세계용어가 됐다”며 “이런 면에서 강원도에 기대가 크고,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강원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대한민국에 힘든 일도 많지만, 일이 풀리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부단히 노력해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