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2012년 상장 추진

입력 2010-03-15 18:24

산은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된 금호생명이 사명을 ‘KDB생명’으로 바꾸고 2012년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최익종 금호생명 신임 사장은 15일 서울 신문로 금호생명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산업은행 계열에 들어가 새 출발 하는 것을 계기로 오는 5월 말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DB생명으로 변경할 계획이며, 2012년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외환위기 이후 많은 어려움을 헤쳐온 금호생명의 저력을 믿고 있다”며 “금융시장 상황 등 주변 여건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모두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면 재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 관계사와 시너지를 키워 국내 대표 생보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오래 지속된 매각과정으로 시장 신뢰도가 하락했지만 앞으로 금호생명은 경영구조가 빠르게 안정되고 재무구조 또한 견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