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들에 개안 수술비 지원… 1만2000명에 무료 눈 검진
입력 2010-03-15 18:10
보건복지가족부는 15일 저소득층 노인 2350명에게 시력 회복에 필요한 개안(開眼)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시력을 잃을 만큼 눈 질환을 심각하게 앓고 있는 노인이다. 정부는 백내장 치료비로 평균 24만원, 망막질환은 105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복지부는 의사가 없는 지역과 의료접근도가 낮은 농어촌을 중심으로 전국 60개 지역 노인 1만2000명에게 무료로 눈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무료로 안검진을 받으려면 사는 곳 주민센터나 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 안과질환은 시각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시각장애인 4명 중 3명은 이 같은 질환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 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