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아이스링크 대전서 4월 개장

입력 2010-03-15 22:42

대전 도심에 사계절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인조 아이스링크가 4월 문을 연다.

대전 중구는 서대전시민광장 내 조류사육장을 철거한 자리에 7억원을 들여 사계절 인조 스케이트장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조 아이스링크는 700㎡(35m×20m)이며, 이르면 4월 말 개장될 예정이다. 특수 패널로 제작돼 얼음 없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중구는 개장시 한 달 평균 6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스링크 외에 장비 대여실, 휴게실, 매점 등이 들어서며, 중구는 시민 건강을 위한 시설인 만큼 저렴한 이용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케이트장이 들어서면 인근에 지난해 10월 개장한 400m 트랙의 황톳길과 옥돌로 장식된 맨발 산책로와 함께 시민 여가 및 체육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피겨스케이트 등이 국민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스케이트장을 개장하면 어린 꿈나무를 비롯해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전의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