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혼잡한 서울대공원 주차장 하이패스 요금결제 시스템 도입
입력 2010-03-15 22:38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던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하이패스 요금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대공원은 주차장 정산소를 통합하고, 정산시스템을 전산화하는 등 주차장 개선사업을 이달 시작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공원은 현재 5개로 분산된 정산소를 고속도로 톨게이트형으로 통합해 주차정산 시스템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은 14개 주차장 어느 구역에든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정산소마다 바리케이드로 차량을 막아 진입차량이 정체를 빚기 일쑤였다.
요금결제도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 기존에는 현금으로만 이뤄졌다.
대공원은 이 밖에 경마장 방향 삼거리도 주차장 일부 부지를 활용해 도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주차장 구조가 복잡해 주차공간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주차장에 진입하는 차량이 꼬리를 물며 정체를 빚었다”며 “주차장 개선작업이 마무리되면 진·출입 문제로 정체가 발생하는 일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공원의 주차 가능 면수는 6658면 수준이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