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크게 자라는 믿음

입력 2010-03-14 20:30


찬송: ‘구주예수 의지함이’ 542장(통 340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13장 31~32절

묵상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 13:31~32)

말씀: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겨자씨는 ‘천국 복음’입니다. 그 겨자씨를 가져다가 자신의 영혼에 심은 사람은 천국을 점점 더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천국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 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누리는 평안과 기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상태이며,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에는 불안과 슬픔이 아닌 기쁨과 평안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쁨과 평안은 우리 안에서 점점 더 많아지고 자라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천국 복음이 영혼의 밭에 잘 심겨진 사람은 그것이 점점 더 많이 자라나게 된다는 진리를 비유로 가르쳐 줍니다. 자신에게 이 질문을 해 봅시다. “내가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천국의 평안과 기쁨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가? 아니면 더 적게 누리고 있는가?”

주님은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보다 천국을 더 많이 누리면서 살게 되길 원하고 계십니다. 마치 겨자씨가 매우 조그만 씨앗에 불과하지만 나중에 키가 2∼3m나 되도록 성장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점점 더 자라나서 하늘나라의 기쁨과 평안을 더 많이 누리며 살길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왜 어떤 사람은 천국을 더 많이 경험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할까요? 그 질문에 대한 부분적인 해답을 31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알 같으니.” 천국 복음이라는 겨자씨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나의 성경책 속에만 있는지, 나의 머릿속에만 있는지, 아니면 나의 마음속에 심겨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에는 “자기의 밭”에 심겨졌다는 내용이 강조됩니다. 천국 복음을 자신의 머리에만 심은 사람에게는 천국의 평안과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 복음을 자신의 마음에 진정으로 심은 사람은, 참 평안과 참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천국을 경험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걱정과 근심이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라는 사실입니다. 겨자씨가 커서 나무가 되면 그 나무에 새들이 온다고 32절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중의 새”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예로 들어주신 짐승입니다. 공중에 나는 새는 걱정이 없습니다. 새들이 깃든다는 것은 매력적이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천국 복음으로 인해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가득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친근감과 호감을 줍니다.

기도: 주님. 우리 가정에 천국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머리가 아닌, 우리의 마음에 천국이 임하게 하시고, 그로 인하여 우리에게 평강과 기쁨이 강같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