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무패 서울 울려

입력 2010-03-14 22:00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올 시즌 2연승을 달리던 FC서울을 꺾었다.

전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쏘나타 K리그 2010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2분 심우연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심우연은 최태욱의 패스를 이어받아 넘어지는 왼발슛으로 서울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2004년 7월부터 이어져온 서울 원정 경기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 징크스를 깼다. 전북은 2승1무(승점7)가 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성남 일화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6대 0으로 크게 이기며 골득실에 앞선 2위로 올라섰다. 성남 용병 파브리시오가 2골을 넣었다.

전남 드래곤즈는 대구FC를 3대 0으로 눌렀다. 경남FC-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광주 상무전은 모두 1대 1로 끝났다.

전날 경기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울산 현대를 2대 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1승2패). 강원FC와 대전 시티즌은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