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이단 도전 막자”…‘요한계시록 공과’ 발간
입력 2010-03-12 18:12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총회장 윤희구 목사)는 평신도를 위한 ‘요한계시록 공과’(학습자용·인도자용·사진)를 최근 발간했다. 교단 차원의 요한계시록 공과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희구 총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가 요한계시록의 상징성과 해석의 다양성 등을 운운하면서 정작 평신도들에게는 내실 있는 교육을 시행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최근 몇몇 이단들이 교회로 침투해 기성 교회 성도들에게 계시록을 잘못 해설하고 포교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 공론화된 계시록 공과가 필요했다”고 편찬 이유를 밝혔다.
공과는 총 24과로 구성돼 있다. 1∼2과는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이며 중심 사상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3∼24과는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펴낸 ‘요한계시록 주석’을 요약했고 이단들이 오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집필에 참여한 고신 총회 유사기독교연구소장 최병규 목사는 “이 공과로 성실히 공부하면 요한계시록에 대한 개략적인 밑그림은 물론, 보다 더 균형 잡힌 종말론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계시록을 원용해 교회로 침투해 오는 이단들의 도전도 물리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02-593-9726).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