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5월 유럽서 온두라스와 평가전
입력 2010-03-12 18:13
1966년 런던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 북한 축구가 남아공 본선 진출국들과 갖는 패키지 평가전 일정이 나왔다.
12일(한국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5월 유럽에서 남아공 본선 H조에 속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구체적인 경기 시간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스위스 또는 오스트리아가 유력하다.
북한은 남아공 입성을 앞두고 5월에 스위스에서, 온두라스는 오스트리아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벌인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가 지리적으로 가까워 북한-온두라스 평가전 성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남아공 본선국 연쇄 평가전은 오는 18일 멕시코와의 원정 경기로 시작된다. 멕시코는 남아공 본선 A조에 속해 있다. 북한은 4월 14일에는 평양에서 한국와 같은 조에 속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