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본계획 확정… 2012년까지 콘텐츠 수집·준공 계획
입력 2010-03-12 18:19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승해 국민의 자긍심 고양과 국민통합으로 미래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고자 시작된 국책사업으로 현 문화부 청사를 리모델링해 건립된다.
문화부에 따르면 박물관의 전시 구성은 대한민국의 ‘태동’, ‘기초확립’, ‘성장과 발전’,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 등 4가지 대주제와 대주제별로 3∼4가지 중주제가 설정됐다.
박물관은 국가발전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역사의 의미를 스토리텔링 식으로 전달하되, 가상체험 등 디지로그 형태로 꾸밀 계획이다.
전시 콘텐츠는 2012년까지 연간 3000점씩 총 1만점을 우선적으로 수집하기로 했다. 또 현대사 아카이브도 구축하고 온라인 사이버박물관도 구축할 방침이다.
박물관은 문화부 부지 6446㎡에 연면적 9500㎡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10월 착공, 2012년 5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박물관은 울타리 없이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문화적인 휴식과 역사적인 대화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옥내 전시공간은 3000㎡, 휴식과 감상을 할 수 있는 옥외 전시공간은 1800㎡가 배정된다. 개관은 2013년 2월로 잡혔다.
라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