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지방선거서 박근혜 지원 기대”

입력 2010-03-12 18:21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6월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2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박 전 대표의 지방선거 지원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지만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당내 세종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6인 중진협의체 논의 후 별도의 당론화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는) 중진협의체가 의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좋은 안을 만들어주면 의원들이 모여서 다시 논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가능한 3월 말, 늦어지면 4월 초·중순까지 좋은 논의를 하리라고 기대한다”며 “중진협의체의 여러 안 중 하나로 세종시 출구전략도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의 주요 쟁점인 초·중등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이들에게 급식비까지 다 대줄 만큼 우리 정부가 한가하거나 여유가 있지 않다”며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