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생 위치 추적 서비스 확대
입력 2010-03-11 19:03
유괴·실종 등으로부터 초등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서울에서 본격 시행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U-서울안전존’ 2곳을 시범운영한 결과 성과가 좋아 올해 5개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아동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U-서울안전존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 아동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초등학교 주변에 우선 적용한 다음 2013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구로구 신도림 초등학교, 도봉구 신학 초등학교에 이어 마포구 서교초, 양천구 남명초, 영등포구 대동초, 은평구 녹번초, 중랑구 면목초 등 5곳을 해당 지역으로 추가 선정됐다.
시는 이들 초등학교 반경 500m 이내에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Ubiquitous Sensor Network)를 구축하고,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아동의 위치정보를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아동에게는 위치추적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나 목걸이·손목시계형 전자태그가 배포된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