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000억 매출 美 식품회사 인수 추진”
입력 2010-03-11 19:05
김진수(사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미국 식품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인체 잔류 및 유해성 논란이 있는 항생제 대신 사료에 첨가할 수 있는 ‘바이오텍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연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목표 시점인 2013년에는 해외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 베이징에서 하고 있는 포장 두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내 다른 지역에 공장 2곳을 더 짓는 문제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당가격 상승에 따른 설탕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원재료 가격이 워낙 오른 만큼 인상을 해야 하겠지만 시기와 인상 폭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생명 보유 지분(4.8%)과 관련해선 “계속 보유할지 처분할지 현재로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주식 가치가 최고에 달했을 때 처분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