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캐머런 감독 “삼성 3D TV 미래가 시작됐다”
입력 2010-03-11 19:06
삼성전자가 3차원(3D) 영화 ‘아바타’의 거장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만났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 캐머런 감독을 초대해 풀HD 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의 명대사 “I see you(난 당신을 봅니다)”를 외치며 타임스 스퀘어 무대에 올라 3D LED TV의 세계 첫 출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과 함께했다.
캐머런은 “삼성은 TV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이며 삼성 3D LED TV는 극장에서의 영화 감상에서 벗어나 스포츠와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0년 후 3D TV가 모든 사람들의 필수품이 됐을 때 오늘 이 순간을 미래가 시작된 순간으로 회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에 이어 미국의 인기 팝그룹 ‘블랙아이드피스’가 나와 “삼성의 3D 기술을 세상에 알린다”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 실황은 ‘페이스북’ 등 유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전 세계에 실시간 소개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