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아름다운 풍경·맛 그리고 예술… ‘클래식과 시락국, 통영은 깊다’

입력 2010-03-11 17:49


윤이상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고향인 통영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문화운동을 하며 지내고 있는 30대 젊은 최원석이 펼쳐 놓은 에세이집. 문화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서정적인 클래식과 구수한 시락국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통영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에 숨겨진 예술적 감성을 수채화처럼 화사하고 촉촉한 언어로 담아냈다.

철거 직전이던 동피랑 마을을 벽화로 장식해 전국적인 명소로 재탄생시킨 일 등 통영에서 건져올린 여러 추억들과 통영의 감칠맛 나는 먹을거리, 눈을 환하게 밝혀주는 아름다운 명소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추모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0통영국제음악회의 추천도서(미래를소유한사람들·1만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