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교실서 못 다한 시 이야기… ‘사연이 담긴 시 이야기’

입력 2010-03-11 17:49


순천매산여고 마종필 교사가 수업시간에 못 다한 시 이야기를 한국 고전시가를 중심으로 정리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리움 이별 번뇌 정(情) 우국 자연 등 여섯 가지 테마로 나눠 임제의 ‘청초 우거진 골에’, 김용택의 ‘꽃처럼 웃는 날 있겠지요’, 정지용의 ‘향수’, 성삼문의 ‘수양산 바라보며’, 박두진의 ‘꽃’, 원천석의 ‘흥망이 유수하니’ 등 50여편의 시를 소개한다. 저자는 시가 탄생한 배경과 화자의 마음 속 깊이 담겨진 의미 등을 풍부하게 소개하면서 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쓴 시, 나라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담긴 시 등 시와 시조에 얽힌 다양한 사연과 내용을 옛 이야기를 곁들여 편안하게 들려준다(한울·1만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