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청보리축제 4월 1∼5일 열려

입력 2010-03-11 18:58

푸른 바다 물결과 청보리의 속삭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는 제2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4월1일부터 5일까지 대정읍 가파도 일대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가파도에는 바다의 푸른 물결을 배경으로 청보리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섬의 70%를 뒤덮고 있는 청보리는 사료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린 이 축제가 국내외에 알려지면서 청보리는 섬을 알리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기다 암초가 많아 각종 어류와 해산물이 풍부한 섬 주변의 황금어장도 축제 성공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청보리밭 걷기, 청보리 밭 연날리기, 청보리 밭 속 보물찾기, 가파도 어장체험, 소라구이 무료 시식,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