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교육·행사 등 다문화 지원

입력 2010-03-11 20:45

대구시가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대구시는 올해 다문화 선진 행복도시 건설을 목표로 거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정착 지원, 화합·상생의 공동체 구축 등 3개 분야에서 90여 가지 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시는 먼저 외국인 주민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결성해 확고한 지원체계를 만들고 정책자료 활용을 위한 현황 조사에 나서 법적,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의 국내 적응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아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민자치센터, 기관 단체, 대학 등과 연계해 한국어교육, 아동양육지도, 직업교육 등을 펼친다. 주로 여성인 결혼이민자들의 구직을 위한 방송통신교육과 다문화2세 학습지도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특히 ‘컬러풀 다문화축제’와 ‘복지스쿨 가족한마당’을 비롯해 구·군과 지원단체별로 해마다 열리는 다문화 관련 행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