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방엑스포 상징조형물 선정… ‘인간-시간·공간을 품다’
입력 2010-03-11 22:20
오는 9월 16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충북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상징조형물 작품이 선정됐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는 엑스포 행사장에 설치될 상징조형물 제작·설치 공모에서 ‘디자인 명성’과 강인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제안한 ‘인간-시간·공간을 품다’를 1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여섯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6일 상징조형물 선정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작품이 선정됐다.
‘인간-시간·공간을 품다’는 만물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근원적인 물음을 구하는 현대인이 대자연과 공존하면서 그 속에서 감흥과 하나됨을 느끼는 것을 상징화한 작품이다.
소재는 스테인리스를 사용했으며 폭 3.4m, 높이 10m의 크기로 우주 축소판인 인체를 이미지화해 구성했다.
이 작품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 등을 참고해 실시설계를 마친 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상징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엑스포 행사를 마치면 한방생명과학관 앞으로 옮겨져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한방건강도시로 선정된 제천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