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모노레일 이르면 2011년 착공
입력 2010-03-11 22:20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설악동 모노레일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1일 속초시에 따르면 모노레일 사업자로 선정된 ㈜다해인터내셔날 외 6개 업체는 지난 3일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고 납입자본금 12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차량 제작과 시스템 구축 비용으로 509억원의 현물 출자 등 모두 1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모노레일이 설치되는 곳은 소공원 입구에서 C지구 야영장 앞까지 4.8㎞ 구간으로 기존 도로 위에 지주를 세워 그 위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형태다. 정거장은 모두 4개가 건립된다.
사업시행자인 ㈜다해인터내셔날 측은 계획된 대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행정 인·허가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2011년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시작, 늦어도 2012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속초=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