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개오 뽕나무·다윗 물맷돌을 보여드립니다
입력 2010-03-10 20:56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소재한 평강식물원이 내달 3일부터 8월 말까지 성서 식물 및 사물, 미술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성경식물원 세계기독교박물관 창조과학회 등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삭개오의 뽕나무 등 이스라엘 식물 70여종이 공개된다. 노아의 홍수, 십계명, 출애굽, 예수 탄생 등 성경 테마별로 식물을 전시한다. 또 창조과학회의 협조를 받아 식물의 창조에 대한 세미나와 특강을 마련한다. 다윗의 물맷돌, 옥합, 비파 등 성경 사물 40여종과 식물 세밀화 등 성경 미술 작품 10점도 함께 전시한다.
주최 측은 이스라엘에서 확보한 식물과 국내에서 자생하는 성경 식물을 중심으로 전시하다 이스라엘 및 지중해 식물을 수집해 지중해 식물전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06년 5월 개원한 평강식물원은 고산식물, 야생화 등 다양한 식물 전시회를 통해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이환용(사랑의교회 장로) 원장은 “이스라엘 지역과 기후가 달라 현지 식물을 모으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독교 식물 문화를 좀더 알 수 있는 자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31-531-7751).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