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 ‘주민과 함께’ 24돌 기념잔치 “정상급 클래식 감동 맛보세요”

입력 2010-03-10 20:54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사진)가 설립 24주년을 맞아 14일과 21일, 내달 4일 오후 3시30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14일에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바이올린 독주회’가 열린다. 박지혜는 독일 청소년 콩쿠르 2회 연속 1등 수상 등 2007년 독일을 이끌어갈 연주가로 선정된 재원. 2003년부터 독일 정부로부터 수십억원에 달하는 1735년산 바이올린 ‘페투르스 과르네리’를 무상으로 대여 받아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홀로 유학하던 사춘기 시절, 아픔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그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다.

21일은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소프라노 이세이 원영경 조정선, 테너 박현재, 바리톤 임청균, 김건화가 가곡과 찬양을 부르고 시온성가대 지휘자 윤승업이 지휘봉을 잡는다. 250여명의 시온성가대, 50명의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내달 4일에는 CBS창작복음성가제 대상에 빛나는 그로리아예수찬양선교단의 워십콘서트가 열린다. ‘좋으신 하나님’이란 찬양과 댄싱을 가미한 퍼포먼스는 듣는 감동과 함께 보는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세중앙교회는 14일 설립 24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역사한 지난 시절을 영상과 뮤지컬 등으로 되돌아본다. 1986년 3월 서울 연희동에서 개척된 연세중앙교회는 망원동과 노량진 시대를 거쳐 2003년 7월 궁동 시대를 열었다. 궁동 성전은 1만여평에 1만5000여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예배당. 이 성전은 성가대석과 오케스트라석이 300석에 달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