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대 원천기술 확보에 R&D 역량 집중
입력 2010-03-10 18:45
LG는 올해 태양전지, 차세대조명, 차세대전지, 총합공조(냉난방·공기청정 등 공기조절 토털 시스템) 등 차세대 성장엔진 4개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는 이날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계열사 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논의했다.
태양전지의 경우 LG화학이 폴리실리콘 등 핵심소재를 개발하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박막형 방식 태양전지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차세대조명은 LED조명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핵심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조명의 상용화에 대응한 소재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총합공조는 LG전자가 에어컨-홈네트워크-빌딩관리솔루션 등을 연결해 2012년 글로벌 톱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 아래 냉각기 고효율화 기술 개발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차세대전지분야는 LG화학이 저가격·고용량의 전극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만의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